의혹 제기된 분당 백궁역일대 개발열기 ‘한창’
파이낸셜뉴스
2001.10.17 06:55
수정 : 2014.11.07 12:22기사원문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경기 성남 정자동 백궁역 일대에 국민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의혹의 현장 백궁역 일대에는 현재 4000여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가 건설되고 있다. 지난해 5월 상업·업무용지인 이곳이 주거시설을 지을 수 있는 중심상업용지로 도시설계계획 변경이 이뤄졌다.
지난 89년 분당신도시 건설 당시 상업·업무용지였던 백궁역 일대는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가 92년 서현·초림역 등의 상업·업무용지와 함께 매각을 진행했으나 백궁역 일대는 거의 분양이 이뤄지지 않았었다.
성남시는 용도변경을 위한 여론조사 및 공람공고 과정에서 일부 여론조사를 조작하는 등 용도변경을 위해 성남시가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이에 대해 성남시의 한 관계자는 “백궁역 일대의 상업용지에 대한 용도변경은 지난 98년 6월 성남시장 선거 당시 현 김병량 시장의 공약사항이었다”면서 “이후 토공측에서 용도변경을 발의해 와 유보, 재검토,도시기반시설 확보 방안 마련, 여론조사, 주민공람공고 등의 절차를 거치면서 지난해 5월 도시계획을 설계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백궁역 일대는 정자동과 미금동 일부가 포함돼 있으며 현재 현대산업개발의 ‘하이페리온’ 단지, 문제가 불거진 SK건설·포스코개발의 ‘분당파크뷰’, 삼성중공업의 ‘미켈란쉐르빌’, 삼성물산의 ‘로열팰리스’, 두산건설의 ‘두산위브’ 등 4000여 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 및 오피스텔이 건설되고 있다. 또 창용건설, 한원랜드 등이 보유하고 있는 토지의 경우 건축심의를 끝내고 오는 11월경 분양할 계획이었다. 앞으로 이 지역에는 2000여가구의 주상복합 및 오피스텔이 더 건립될 예정이다.
일부 성남시가 보유중인 잔여 토지에는 벤처타운이 건립될 예정이다. 분당벤처타운내에는 SK건설과 포스코개발·더디엔에스 등이 총 5370평의 대지에 지상 31층, 지상 35층 규모의 2개동으로 구성된 벤처오피스 공간, 벤처업무 공간, 소호족을 위한 오피스텔, 벤처텔, 운동·문화시설 등을 짓게 된다.
토공측은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7필지 5256평을 보유하고 있다. 토공은 리츠를 통해 자금을 공모한 다음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
백궁역 일대에는 주상복합아파트 외에 러브호텔 등 숙박시설 20여개가 난립해 있어 분당주민들의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곳이다. 또 학교 등 교육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각종 문제가 도사리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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