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화재 딛고 올 100억원 매출

파이낸셜뉴스       2001.12.26 07:14   수정 : 2014.11.07 11:40기사원문



신선초를 이용한 건강식품 및 천연화장품 개발에 매진해온 샬롬산업(주)(www.shalomi.co.kr·대표 김정매·41·여).

신선초는 현대인의 식생활에서 부족하기 쉬운 식물성 게르마늄과 각종 비타민�^미네랄이 골고루 들어 있고 체내 독소배출 효능이 뛰어난 식물로 신립초·선삼초·명일엽 등으로도 불린다.

샬롬산업은 제주도 1만여평 농장에서 유기농법으로 키운 노지 신선초를 전남 나주공장에서 최첨단 냉동진공건조공법(Freeze Vacuum Dry)을 이용, 영하 40도 이하에서 순간 동결 시킨 뒤 진공상태에서 말려 신선초 고유의 영양과 맛·색·향기 등을 그대로 보존한 최고 품질의 신선초 가공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99년 ISO 9002 인증과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

샬롬산업은 지난 92년 창업이래 조선대·대불대·순천대 등 지역 5개 대학과 산학협력을 통해 개발한 신선초잎분말·뿌리분말·효소 및 그린밀·잠매신·참원 등 건강보조식품과 화장품·캔디 등 10여종의 제품을 생산, 국내 공급은 물론 신선초 원산지인 일본에 역수출하고 있다.

일본 수출길이 열리자 미국·홍콩·대만·중국·호주 등 세계 각지에서 앞다퉈 신선초 가공제품을 보내 달라는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에 주력한 샬롬산업은 지난 98년 농림부장관 표창을 받았고 99년 전남도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됐다. 전국 60여개 지사와 대리점을 갖춘 샬롬산업은 올해 매출 100억원, 수출 15만달러의 실적을 거두는 내실있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처럼 탄탄가도를 달리고 있는 샬롬산업도 회사 존폐의 기로에 서는 어려운 때가 있었다. 지난 96년 10월 거래처 어음부도로 더할 수 없는 힘겨운 고비를 거쳤고 이어 생산공장 화재로 신선초 가공라인이 모두 불에 타 재가 돼버린 참담함을 맛보기도 했다.

그러나 김정매 대표는 이에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일어섰다. 부도사건 이후 지금까지 어떤 경우라도 어음을 쓰지 않고 현금거래만을 고집하고 있다.

김대표 최근 특허청과 한국여성발명협회가 실시한 제2회 여성발명아이디어 현상공모대회 우수상과 자랑스런 전남인상을 수상했다. 독특한 신선초 가공기술 개발과 수출을 통한 국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된 것이다.

특히 김대표는 직원들의 능력개발을 위해 100여명을 조선대 경영대학원에 1년간 위탁교육, 한 명의 탈락자 없이 전원 수료라는 성과를 거둬 커다란 화제가 됐다. 그러나 여성경제인협회 광주·전남지회 부회장을 맡고있는 김대표에게도 아직 못다이룬 꿈이 있다.

바로 ‘재활치료센터’를 세우는 것. 김대표는 “재활치료센터 건립은 샬롬산업의 사훈인 ‘섬김’을 실천하는 또다른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회사이익의 사회환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만나는 사람마다 일에 대한 열정을 ‘전염’시키기로 유명한 김 대표는 “내년 매출목표 12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며 “항상 처음 일을 시작할 때의 마음가짐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샬롬산업은 전투식량 군납품 자격인 KS 국가품질인증을 얻어 감자전분 군납을 추진중이며 해마다 10회 이상 국제식품박람회 참가를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 힘쓰고 있다.

/광주=bingoly@fnnews.com 이병국기자

◇사진설명

조선대·목포대·순천대·대불대 등 지역내 5개 대학과 산학협력협약을 맺은 샬롬산업은 직원들의 능력계발을 위해 100여명을 조선대 경영대학원에 위탁교육, 지난 12일 단 한 명의 탈락자없이 전원 수료라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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