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55% 임금축소신고

      2003.10.05 10:11   수정 : 2014.11.07 13:27기사원문

기업체의 절반 이상이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을 적게 내기 위해서 임금을 축소해 신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복지공단이 5일 국회 환경노동위 홍문종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2만9342개 기업체에 대한 임금을 실사한 결과 전체의 55%인 1만6258개 업체가 임금 2조6344억원을 적게 신고한 것으로 드러나 고용·산재보험료 170억원을 추징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00년의 경우 4112개 업체에서 1조3513억원을 축소신고해 448억원의 보험료를 추징했고 2001년에는 2441개 업체에서 2226억원을 적게 신고, 106억원을 추징했으며 지난해에도 9705개 업체에서 1조605억원을 축소신고해 515억원을 추징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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