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 기업 분석
파이낸셜뉴스
2003.11.12 10:21
수정 : 2014.11.07 12:31기사원문
SK텔레콤은 3·4분기 매출(2조4100억원), 영업이익(8200억원), 순이익(5100억원)등 전반적으로 좋은 실적을 기록하면서 여전히 이동통신분야에서 가장 확실한 투자종목임을 확인시켜줬다.
무엇보다 3·4분기에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0.4% 증가하면서 사상최고치를 연거푸 갱신한 것이다.
기업평가의 바로미터인 EBITA 마진역시 50%에서 50.5%로 상승해 이익의 퀄리티(질)도 한층 양호해져 고무적이다.
다만 3·4분기 순이익이 2·4분기 대비 7.3% 감소한 것은 ‘옥의 티’로 여겨지지만 KT 배당금 수입 256억원 등 일시적인 악재에 따른 것으로 무시할 만한 수준으로 분석된다.
그렇다면 4·4분기 SK텔레콤의 실적은 어떻게 나올까.
일단 4·4분기 매출액은 지난 10월의 발신자표시(CID) 요금인하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1.4% 정도의 성장은 무난할 것으로 예측된다.
영업이익도 6543억원으로 3분기 대비 20.2% 감소할 전망이나 전년동기 대비로는 10.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전히 높은 수익성을 유지한다는 얘기다.
이같은 고수익성은 2004년에도 무리없이 이어져 향후 3년간 10%의 영업이익을 유지할 전망이다.
CID 요금인하 및 LG텔레콤의 수익성이 열악한 관계로 내년에 추가적인 요금인하가 있더라도 그 인하폭은 미미할 것으로 보여져 SK텔레콤에 미치는 영향은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또 무선인터넷이 방송, 금융 등 타 산업과의 융합으로 높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여 향후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
물론 번호이동성 도입으로 내년에 마케팅 비용이 다소 늘겠지만 매출 증가와 설비투자 감소로 수익성은 여전히 양호할 것으로 판단된다.
사실 내년 1월 시작되는 번호이동성의 영향은 ▲사업자 변경시 단말기를 새로 구매해야 하는 부담 ▲SK텔레콤의 네트워크 및 콘텐츠 품질이 우월한 점 등을 감안하면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양종인 동원증권 연구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