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민경욱 "尹은 3년 내내 안 보냈는데" 이 대통령 연하장 공개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1 06:20

수정 2026.01.01 11:43

이재명 대통령이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에게 보낸 신년 연하장(왼쪽)과 민 전 의원. 민 전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에게 보낸 신년 연하장(왼쪽)과 민 전 의원. 민 전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신년 연하장을 받았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31일 민 전 의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그는 이 대통령 명의로 발송된 신년 연하장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26일 각계 주요 인사 4만 5000여 명에게 연하장을 발송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연하장 표지는 청와대와 인근 풍경을 전통 산수화풍으로 그려내 국정 운영의 중심이라는 의미를 담았으며, 내용에는 도전과 역경을 함께 이겨내자는 메시지가 포함됐다.

민 전 의원은 그간 이 대통령과 정치적 대립각을 세워온 관계를 언급하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내가 죽음의 골짜기에 서서까지 당선을 위해 애를 썼던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도 3년 내내 단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엽서를 나의 부정선거 투쟁의 대척점에 서 있는 이재명이 보내왔다"고 말했다.

이어 민 전 의원은 "무서운 일"이라며 발송 배경에 대해 의구심을 표했다.
그는 "국정 홍보를 위한 가용 예산이 훨씬 많으니까 가능했을까, 그렇게 얻어걸린 걸까, 아니면 고도의 심리전일까"라고 반문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