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환 사장 “첫 PC 수출업체…年 300만대 공급 ”

파이낸셜뉴스       2004.05.19 11:13   수정 : 2014.11.07 18:25기사원문



“연간 1000만대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춘 최고의 글로벌 PC업체를 만들겠습니다.”

글로벌 PC 시장에 ‘삼보 브랜드’를 견고하게 착근시키려는 삼보컴퓨터 박일환 사장(45)의 야심찬 포부다.

박사장은 “삼보는 대한민국 최초로 PC를 수출한 업체다. 현재 연간 300만대 이상의 PC를 해외에 공급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삼보 브랜드PC’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동남아, 중남미 등 틈새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보는 현재 미국의 이머신즈, 휴렛팩커드(HP) 등 유수업체와 협력 관계를 맺고, 개발자주도형생산(ODM) 방식으로 전체 생산물량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팔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초 모든 물량을 실시간 단위로 관리하고 점검할 수 있는 글로벌 공급망관리체계(GSCM)를 완성했다. 이는 언제 어디서든지 필요한 물량을 단기간에 생산해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박사장은 “삼보는 단순한 매출신장 뿐만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PC트렌드를 이끌어나가기 위해 연구개발(R&D)에도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이 회사가 출시한 서랍형 PC인 ‘루온’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이 제품은 현재 국내외 소비자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박사장은 올해 노트북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보도 노트북시장 석권을 위해 다양한 제품 생산과 함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그는 이를 위해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한 센트리노 계열 서브노트북과 12.1인치에서 15인치 이상의 와이드 스크린 노트북 등 디스플레이 다각화를 통해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라인업을 갖추겠다”고 다짐한다.

삼보컴퓨터는 PC 이외에도 프린터, 개인휴대단말기(PDA), 스마트디스플레이,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 등 다양한 정보기기들을 제조하며 내수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프린터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업체인 렉스마크와 제휴를 통해 디지털복합기사업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또 8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개인휴대단말기(PDA) ‘모비’도 중국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박사장은 “올해 국내 시장에서는 가격대 성능비가 높은 ‘드림시스’를, 데스크톱시장에서는 프리미엄급 PC인 ‘루온’에 집중해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차기 사업으로 PDA와 디지털셋톱박스 등 신규 유망사업을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수익기반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cameye@fnnews.com 김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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