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정책 시장원리 지킬것”…조윤제 경제보좌관 “분양원가 공개안해야”
파이낸셜뉴스
2004.06.11 11:19
수정 : 2014.11.07 17:55기사원문
조윤제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10일(뉴욕시간) 아파트 분양가 공개는 시장경제 원칙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발언은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9일 청와대에서 민주노동당 지도부와 가진 만찬에서 “아파트 분양가 공개는 장사원리에 맞지 않는다”고 못박은 데 이어 나온 것으로 정부의 아파트 분양가 비공개 방침을 재확인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뉴욕에서 열린 한국경제설명회에 참석했던 조보좌관은 이날 뉴욕 주재 한국 특파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경제가 위기라는 아우성도 있지만 기업실적은 사상 최고 수준이고 그동안 부진했던 설비투자도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낙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보좌관은 “하반기에도 경상소득만큼 소비지출이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외환위기 이후 악화된 분배 문제의 시정과 일자리 창출 등 서민생계안정을 위해 정부가 노력하겠지만 이런 노력은 시장경제의 원칙 안에서 이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나 재벌 계열 금융회사의 의결권제한 등과 관련, 조보좌관은 “시장경제의 원리와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정부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보좌관은 이에 앞서 뉴욕 맨해튼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설명회에서 한 기조연설을 통해 “기업들의 시설투자 증가와 소비의 완만한 회복세가 건설투자 부진을 만회하면서 올해 한국경제는 최소한 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뉴욕 경제설명회는 홍콩, 런던에 이은 것으로 삼성전자, SK텔레콤, 현대차, 국민은행, POSCO, KT, ㈜SK 등 7개 대기업이 참가했다.
/ john@fnnews.com 박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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