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포니신화’ 정세영회장 별세

파이낸셜뉴스       2005.05.22 13:05   수정 : 2014.11.07 18:10기사원문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선구자’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이 지난 21일 오후 별세했다. 22일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정명예회장은 최근 폐렴 증세로 서울아산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77세.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셋째 동생인 고인은 지난 57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67년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87년 현대그룹 및 현대자동차 회장을 거쳐 99년 현대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현대산업개발로 옮겨 최근 명예회장직을 맡아왔다.

고인은 67년 현대자동차 초대 사장에 취임한 뒤 포니 승용차를 개발해 수출을 진두 지휘하면서 포니 신화를 이끌어내며 ‘포니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난 2000년 폐암 치료를 받고 1주일에 한 번씩 병원에서 진단을 받는 등 건강 관리에 철저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갑작스런 폐렴 증세로 입원해 치료를 받아 왔다.

외아들 정몽규 회장과 함께 현대산업개발을 경영해 온 고인은 건강이 악화되면서 최근 자신의 현대산업개발 지분 전량을 정회장 등 가족들에게 매각해 경영권 승계를 마무리했다고 현대산업측이 밝혔다.


유족으로 부인 박영자씨(69)와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딸 숙영·유경씨, 큰사위 노경수 서울대 교수, 둘째사위 김종엽씨, 며느리 김나영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25일 오전 8시 아산병원 잔디광장에서 치른다. 장지는 경기 양평군 양수리 선영.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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