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원대 고기능폰 ‘봇물’…삼성등 가격은 낮추고 최첨단 사양 장착
파이낸셜뉴스
2005.06.28 13:28
수정 : 2014.11.07 17:21기사원문
휴대폰 업체들이 가격은 30만원대로 낮추고 기능은 최첨단인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 LG전자, VK는 30만∼40만원대 제품으로 ‘미니패션폰’ ‘슬림 슬라이드폰’ ‘200만 화소폰’을 각각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에 30만원대로 MP3플레이 기능과 슬라이드형으로 ‘초미니폰(SCH-S350)’을 출시해 현재까지 30만대가 팔리는 베스트 셀러폰으로 부상시켰다.
또 팬택앤큐리텔의 ‘큐리텔(PH-S7000V)’도 30만원대 MP3플레이 기능을 갖춘 팬던트형 디자인으로 5만5000대가 팔리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휴대폰업체들은 여름방학을 맞아 첨단기능과 함께 혁신적인 디자인을 갖춘 30만원대 휴대폰의 판매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콤팩트한 사이즈와 파스텔톤의 화려한 색감에 다양한 첨단 기능이 잘 어우러진 ‘미니 패션폰(SPH-S2700)’을 출시, 여름방학 특수를 공략한다. 블루, 핑크, 화이트 등 파스텔 톤의 3가지 원색을 휴대폰 외부 컬러로 과감하게 도입한 점이 큰 특징이다.
기능면에서는 ‘MP3플레이어 전용키’가 휴대폰 앞면에 부착돼 폰을 열지 않고도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데다 대용량 내장 메모리(160MB)에 음악 40곡까지 저장이 가능하다.
LG전자는 반자동 슬라이드 방식을 적용한 초박형디자인의 ‘슬림 슬라이드폰(LG-SD290)’을 출시했다. ‘슬림 슬라이드폰’은 휴대 편리성을 최대한 고려해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17㎜대 두께에 인테나(Inntena) 방식을 채택했으며 슬라이드업 방식을 적용해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가격은 40만원대 초반이다. 특히 130만화소 카메라가 장착된 후면은 미니 디카를 연상시키는 디카 룩 디자인을 채택했다.
VK는 200만화소 카메라가 내장된 반자동 슬라이드 타입의 ‘MP3폰(VK300C)’을 30만원대에 선보였다. SK텔레콤을 통해 선보일 ‘VK300C’는 달빛이 응고되어 만들어진 보석으로 알려진 ‘문스톤’을 컨셉트로 제작돼 세련된 반투명 디자인이 가장 큰 특징이다.
/ mindom@fnnews.com 박민철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