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빅 이벤트’ 비켜가나
파이낸셜뉴스
2005.11.09 13:53
수정 : 2014.11.07 12:21기사원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결정과 옵션만기일 등 ‘빅 이벤트’를 맞는 10일 증시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
9일 증시전문가들은 두가지 이벤트 모두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교보증권 공동락 연구원은 “우선 금리 인상을 결정하는 가장 큰 변수인 물가상승압력이 크지않고 경기회복이 완만하게 이뤄지고 있어 콜금리를 인상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연구원은 “다만 지난달 콜금리 인상 후 안정될 것으로 보였던 시장금리가 계속 상승하고 있어 박승 한은 총재의 구두 개입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 성철현 채권트레이딩팀 팀장은 “미국 및 글로벌 금리 인상의 여파가 크지않고 경기 지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어 지난달에 이어 연달아 콜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옵션만기일인 10일 옵션과 연계된 프로그램 매물은 매수차익잔고 1조원 가운데 3680억∼45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증권선물거래소가 발표하는 옵션관련 매도·매수물량을 추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옵션만기일 부담으로 지수가 출렁일 가능성이 있지만 반대로 옵션물량을 받아낼 대기매수세가 많아 지수가 조정을 받더라도 그 폭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문제는 선물과 현물의 가격차이인 베이시스가 관건이다. 베이시스가 -0.2포인트 이하로 내려갈 경우 선물과 연계된 물량인 5000억원 이상이 청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우증권 심상범 연구위원은 “옵션만기 물량이 어느 때보다 많지만 대부분의 기관이 장중이나 장 막판에 받아낼 가능성이 높다”며 “일시적인 충격이 있겠지만 사겠다는 기관이 많아 지수는 하방경직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시스가 악화되지 않을 경우 선물연계 물량은 만기연장(롤오버)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 sdpark@fnnews.com 박승덕 박대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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