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SF와 로맨스의 조화 外
파이낸셜뉴스
2005.12.14 13:56
수정 : 2014.11.07 11:16기사원문
■킹콩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로 전세계를 사로잡은 피터 잭슨 감독이 1933년판 ‘킹콩’을 리메이크했다. 킹콩과 거대 공룡의 대결 등 2200억원에 달하는 거대 제작비를 투입해 만든 특수효과 장면이 압권이라는 평가다. 1930년대 스윙재즈가 온 도시를 휘감아돌고 있는 미국 뉴욕. 영화감독 칼 덴햄(잭 블랙)은 거리에서 우연히 발굴한 여배우 앤 대로우(나오미 왓츠)와 시나리오 작가 잭 드리스콜(애드리언 브로디) 등과 함께 지도상에도 없는 해골섬으로 촬영을 떠났다가 전설로만 들었던 거대한 고릴라 킹콩과 맞닥뜨리는데…. 15세 이상 관람가. 14일 개봉.
남북한 모두에게 버림받은 탈북자 출신 해적 씬(장동건)이 한반도를 향해 가공할 만한 테러를 계획한다는 이야기를 그린 한국형 블록버스터. 순제작비 150억원을 투입한 대작으로 이정재가 씬의 공격을 저지하는 UDT 출신 해군 대위 강세종으로, 이미연이 씬의 유일한 혈육인 누나 최명주로 출연한다. 흥행 신기록을 세웠던 ‘친구’의 곽경택 감독이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의 아픈 현실을 소재로 선택해 거대한 액션 장면이 제공하는 오락성과 끈끈한 가족애라는 신파적 감성을 무리없이 녹여냈다는 평가다. 15세 이상 관람가. 14일 개봉.
■우리 사랑해도 되나요
전형적인 할리우드 크리스마스 영화. 크리스마스를 통해 가족이 화해하고 사랑을 확인한다는 내용에 로맨틱 코미디 요소까지 가미해 적당히 따뜻하고 적당히 유쾌하다. 다이앤 키튼, 사라 제시카 파커, 클레어 데인즈, 루크 윌슨 등 출연진도 화려한 편이다. 원제는 ‘The Family Stone’으로 스톤 일가의 장남 에버렛이 크리스마스에 약혼녀 메리디스를 데리고 오면서 벌어지는 한바탕 소동을 그렸다. 영화 후반부 엄마가 세상을 뜬 후 남은 가족끼리 맞이하는 크리스마스 광경이 코끝을 찡하게 만들기도 한다. 15세 이상 관람가. 1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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