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 헤드 페이스면은 왜 둥글게 만들었나

파이낸셜뉴스       2006.08.17 04:30   수정 : 2014.11.06 01:04기사원문



Q: 구력 2년의 싱글 핸디캡 골퍼다. 드라이버 헤드의 페이스면이 둥글게 제작된 이유가 궁금하다.

A: 우드를 약간의 관심을 갖고 바라보면 ‘왜 페이스면이 아이언과 달리 배불뚝이처럼 볼록할까’라는 의문을 갖게 될 것이다. 일반적인 상식으로 볼 땐 이처럼 페이스가 볼록(bulge)하면 ‘공이 클럽의 바깥쪽(toe)에 맞을 경우 혹시 슬라이스가 나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하게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그것을 심각히 우려하는 골퍼를 종종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 골프공과 헤드의 기어 효과를 이해하면 그것은 기우라는 것을 알게 된다.

헤드의 바깥쪽이 공과 임팩트되는 순간 헤드는 무게중심(CG:Center of Gravity)을 기준으로 시계 방향으로 비틀어지며 헤드의 페이스면이 오픈되면서 공과 헤드 접촉 시 측면이동(sideways movement) 현상이 일어나 공은 헤드의 바깥쪽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는 마찰력으로 인해 시계 반대 방향으로의 스핀이 발생된다. 반대로 공이 헤드의 안쪽(heel)에 맞게 되면 위와는 반대의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따라서 우드 헤드의 페이스가 일자로 되어 있으면 공이 클럽의 바깥쪽에 맞을 때 오히려 훅(hook) 현상이, 공이 헤드의 안쪽에 맞게 되면 슬라이스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얼마만큼 볼록하여야 이상적일까. 그것은 헤드의 무게중심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헤드의 무게중심이 페이스면에 가까울수록 볼록함이 적어야 하며 반대로 헤드의 무게중심이 페이스면에서 멀수록 볼록함이 커야 되는 것이다. 따라서 아이언의 경우는 클럽의 두께가 얇아 헤드의 무게중심이 페이스면에 아주 가깝기 때문에 페이스의 라운드가 필요치 않지만 우드는 페이스의 곡선을 말하는 헤드의 벌지각(Bulge Angle)이 있어야만 우드의 기어 효과를 통해 페이드 샷과 드로 샷에 영향을 미치며 미스샷을 최소화시켜 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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