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치=“서울대병원 큰 공공의료기관 공공의료서비스 수준 이하”

      2006.10.15 11:41   수정 : 2014.11.05 11:11기사원문

국립대병원의 서민을 위한 공공의료 서비스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열린우리당 이경숙 의원이 15일 주장했다.

국회 교육위 소속 이 의원은 교육인적자원부에서 받은 ‘제1기(2001∼2005년)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종합평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114개 공공의료 기관 가운데 국립대병원들의 평가점수가 대부분 중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날 밝혔다.

공공의료서비스란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 등을 위해 공공의료기관이 저가의 의료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지난해 정부는 공공의료 확충에 5년간 4조3000억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병원별로 보면 국내 최대 공공의료기관인 서울대병원은 100점 만점중 69.5점을 받아 42위에 머물렀다.
이어 충북대병원(45위), 경상대병원(48위), 전남대병원(50위), 부산대병원(63위) 등도 중위권에 그쳤으며 전북대병원(72위)과 충남대병원(81위)은 하위권으로 처졌다.

이 의원은 “이 같은 결과는 광역의료기관으로서 규모와 시설이 최상급인 국립대병원이 공공의료서비스를 선도할 의무를 회피하고 있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공공의료서비스 평가결과 1위는 93점을 얻은 대구의료원이 차지했으며 원주의료원(90.5점), 강릉의료원(90점), 대구적십자병원(88점), 홍성의료원(85.5점) 등 중소 공공의료기관들이 대부분 상위권을 형성했다./rock@fnnews.com최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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