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금강산관광 지속돼야”김근태 의장

      2006.10.16 17:17   수정 : 2014.11.05 11:07기사원문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사업을 비롯한 민간차원의 교류협력은 지속돼야 한다.”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이 금강산 관광사업의 차질없는 진행을 기원하며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비롯한 현대아산 임직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쳤다.

김의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아산 본사를 방문, 현회장을 만나 북한의 핵실험 사태 이후 금강산 관광사업의 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천정배 의원, 이미경 의원 등 여당 의원들이, 현대아산 측에서는 윤만준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정은 회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그동안 고생을 많이 했다. 어떻게 방향을 잡을지 앞날이 캄캄했다”며 지난 며칠간의 심경을 밝혔다.


현회장은 이어 “이렇게 저희들을 방문해 힘을 북돋워 줘 감사하다”며 “뜻에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의장은 이에 “오늘 저희 국회의원 몇몇이 찾아왔지만 국민 다수가 온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금강산 관광사업은 온민족 공동 번영사업인 만큼 잘 돼야 한다”고 화답했다.


김의장은 이어 “유엔 안보리가 마땅한 결정을 내렸다”면서 “금강산 관광사업은 지속적 추진사업으로 부정될 수 없다는 것을 이번에도 보여줬다”고 말했다.

또 김의장은 “지난 98년 5월 남북간 금강산 관광사업 합의 당시에는 미사일 위기가, 그 후에는 서해교전이 있었지만 잘 헤쳐 나왔다”며 “민족 생존권과 관련된 만큼 금강산 관광사업은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김의장은 이날 회의실에 들어가기 전에 현대아산 사무실을 방문, 젊은 직원들을 격려하며 “금강산 관광사업, 파이팅”을 함께 외쳐 눈길을 끌었다.

/박찬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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