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17일 출국 하노이 APEC 참석

파이낸셜뉴스       2006.11.16 17:05   수정 : 2014.11.04 19:25기사원문



노무현 대통령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18∼19일) 참석과 캄보디아 국빈방문을 위해 17일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특별기편으로 출국한다.

노대통령은 21개 회원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기간에 두 차례 정상회의와 APEC 기업인자문회의(ABAC) 대화 등에 참석해 북핵 문제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주요 현안을 놓고 활발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특히 17일 중국을 시작으로 18일 미국, 일본, 러시아 등 6자회담 참가국 정상들과 연쇄 회담을 갖는다. 양자회담에서 노대통령은 다음 달로 예정된 6자회담 재개를 앞두고 북핵폐기 및 9·19 공동성명 이행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21개국 정상들은 APEC 선언문과는 별개의 ‘북핵 선언문’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노대통령은 또 베트남, 캐나다 정상과도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협력 강화방안 등을 모색한다.

노대통령은 19일에는 지난 1997년 양국간 외교관계 재개 이후 한국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한다.
노대통령은 캄보디아 방문 첫날 훈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교역 및 투자 증진, 한국의 대 캄보디아 유·무상 원조 등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노대통령은 또 국가원수 대행을 맡고 있는 체아 심 상원의장 및 헹 삼린 국회의장을 면담하고 양국 경제인 포럼과 동포간담회 등에 참석하며 21일에는 시엠립을 방문, 앙코르-경주 세계 문화 엑스포 개막식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노대통령은 5박6일간의 순방 일정을 마치고 22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csky@fnnews.com 차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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