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맞이 재테크-저축銀 깜짝상품
파이낸셜뉴스
2007.02.19 18:01
수정 : 2014.11.13 16:20기사원문
저축은행업계가 연초부터 각종 이벤트와 연계된 금융상품 및 고금리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올해 타 금융권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새로운 예금고객 확보와 신규 대출시장 진입을 위해 저축은행마다 차별화된 금융상품을 내놓고 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명동역지점 개점을 기념해 제2차 고객사은행사인 ‘소개하Go! 선물받Go!’ 이벤트를 실시한다.
지난 연말 강남역지점과 올림픽지점 개점 기념으로 실시한 ‘예금들Go! 유럽가Go!’이벤트에 뒤이어 실시되는 이번 고객사은행사는 대출고객을 소개해주는 고객을 대상으로 0.5%포인트 예금금리 우대쿠폰 증정 및 최고 0.5%포인트 대출금리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리우대쿠폰제’는 대출고객을 소개해 대출이 이루어질 경우 소개해준 고객에게 1년 내 자유롭게 5000만원 이내 정기예금 가입 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하는 것이다. 고객 본인의 자금사정과 은행 금리수준에 맞춰 자유롭게 예금을 가입할 수 있다.
또한 소개자가 대출고객인 경우 현재 대출금의 금리를 최고 0.5%포인트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이 행사는 올 6월말까지 진행된다.
한국저축은행은 21일 강동구 길동에 길동역점과, 노원구 상계동에 노원역점 동시 개설을 기념해 관계사인 진흥,경기저축은행과 함께 ‘36개월 무궁화정기예금’을 연 5.95% 금리로 한국 200억원, 진흥 400억원, 경기 400억원 총 1,000억원 한도 내에서 한시적으로 판매한다.상품 가입 후 2년이 경과한 고객에 대해서는 중도해지 시 낮은 수준의 해지이율을 적용하는 대신 5.8% 금리를 보장해 준다. 한국저측은행은 또한 직장인으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무궁화급여통장의 한도를 1계좌당 1억원에서 3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직장인·소상공인 전용 상품
프라임저축은행은 새내기 직장인을 대상으로 최고 연 6.5% 금리를 주는 ‘슈퍼루키 정기적금’을 시판한다. 기본금리로 연 6.3%의 이자가 지급되며 인터넷뱅킹으로 12회이상 적금을 불입시 최대 0.2%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가입조건은 만 18세에서 30세 사이 직장인으로, 2년이상 최저 월 10만원씩 납입해야 한다. 이 상픔은 젊은 직장인을 겨냥해 출시됐으며 금리도 전 금융권 가운데 최고 수준을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업계 최초로 경기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소상공인 신용대출’을 실시한다.
이 대출상품은 경기도에 위치한 사업자 가운데 상시근로자수가 10만미만인 소규모사업자, 대리점, 프랜차이즈 가맹점 등을 대상으로 최저 8.0%에서 최고 8.9%로 3000만원까지 대출해 준다.
■전세·내집마련 상품 ‘눈길’
예가람저축은행은 아파트 전세입주자 및 신규입주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전세자금대출을 실시한다. 대출한도는 전세보증금의 75% 이내이며, 대출 금리는 연9.5%∼ 13.0%로 대출조건 및 신용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예가람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번 전세자금대출 출시는 서민맞춤형 대출을 통한 지역주민의 생활자금 지원 및 대출자산운용의 다양화를 통한 리스크분산 차원에서 실시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저축은행은 근로소득세를 내는 월급쟁이 급여생활자를 위해 제1순위 세테크 수단으로 ‘장마’상품을 판매한다. 연 5.8%의 높은 금리가 적용되는 이 상품은 세테크로 고민하는 직장인들에게 ‘높은 금리와 절세’를 모두 누릴 수 있게 구성됐다. 이 상품은 가입기간이 7년을 넘을 경우 이자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얻을 수 있어 목돈 마련을 원하는 무주택 서민들에게 적합하다. 연말 소득 공제 시에는 연간 불입액의 40%까지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올해는 어느 때보다 저축은행의 새로운 금융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여 서민금융기관을 이용하는 금융소비자에게 많은 혜택을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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