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테리아식 복지제도 인기
파이낸셜뉴스
2007.07.15 16:31
수정 : 2014.11.05 10:58기사원문
직원들이 직접 원하는 복지후생 항목을 골라 취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식 복지제도’가 인기다.
주요 기업들이 직원들의 복지후생 차원에서 ‘복지포인트’를 만들어 사용하는 등 이른바 복지제도 선진화를 위해 선택적 복리후생제도(일명 카페테리아식 복지제도) 도입이 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003년부터 신용카드사와 제휴해 복지카드를 발급해 복지포인트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사원에서부터 부장직급까지 연초 일률적으로 90여만원남짓 금액을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직원들은 이 포인트를 복지카드를 사용해 문화·레저, 도서 구입, 스포츠 관람 및 스포츠센터 이용, 자기계발을 위한 학원비 등으로 쓰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부터 LG그룹 최초로 카페테리아식 복지포인트제를 실시하고 있다. 사내 이용사이트를 개설해 외부의 다양한 서비스 및 솔루션 제공 업체와의 연계, 동일한 비용으로 이용하고 있다. 직원 일률적으로 1000포인트(100만원)를 적립시켜줘 전국에 있는 콘도, 펜션, 호텔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내 온라인 복지매장에 콘도·펜션 등을 예약할 수 있도록 해 여름 휴가를 떠나는 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진해운도 직원 개인별로 책정된 ‘선택적 복리후생포인트’를 자율적으로 문화생활비나 자기계발비, 여름휴가비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전통적인 복지제도의 경우 명절 기념품 등을 몇 가지로 한정해 일률적으로 제공하는 등 임직원 개개인의 선호도를 효과적으로 반영해오지 못했다”면서 “또한 일정한 자격을 갖춘 경우에 한해 복지혜택의 수혜를 받을 수 있어 형평성에 있어서도 임직원들의 만족도가 낮았다”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아직 이 제도를 도입하지 않은 코오롱 관계자는 “카페테리아식 복지제도 도입을 검토했지만 아직까지 인식부족으로 희망욕구가 크지 않고 재원 마련이 쉽지 않은데다 복지포인트를 통용시킬 수 있는 업체 선정 등의 어려움이 있어서 실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cha1046@fnnews.com 차석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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