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찬들 고추장 ‘무서운 역습’
파이낸셜뉴스
2007.10.23 22:53
수정 : 2014.11.04 21:11기사원문
CJ제일제당 ‘해찬들 고추장’의 역습이 시작됐다.
CJ제일제당은 ‘해찬들 태양초 고추장’이 대상 ‘청정원 순창고추장’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5∼6월까지만 해도 국내 양산 고추장 시장점유율은 ‘순창 고추장’이 46.9%를 점유, 1위를 기록했으며 해찬들 고추장은 44.1%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7∼8월에는 ‘해찬들 고추장’이 50.8%로 40.4%를 기록한 순창고추장을 제쳤다.
그동안 양산 고추장 시장은 90년대 이후 양사가 엎치락 뒤치락 하는 상황에서 이번 점유율 개편으로 양사의 경쟁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점유율 재편이 양산 고추장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했다. 젊은층의 수요가 늘고 있는 데다 식당 등 성장시장에서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그동안 근소한 차이지만 ‘순창고추장’에 밀려 2위를 기록했던 ‘해찬들 고추장’이 1위로 등극한 이번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며 “9월 이후에도 수요가 증가하는 소비자들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양산 고추장 시장규모는 2500억원으로 매년 10%씩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순창고추장과 해찬들 고추장이 선두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yoon@fnnews.com 윤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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