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해운대, 비치파라솔 기네스북 도전..광안리, 비키니존 설치

파이낸셜뉴스       2008.06.30 08:56   수정 : 2014.11.07 00:47기사원문



7월 1일 개장을 앞둔 부산지역 해수욕장이 기네스북 등재 도전, 비키니존 신설 등으로 피서객 눈길 끌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해운대구청은 올 여름 해운대 해수욕장 비치파라솔을 모두 교체, 피서가 절정에 이르는 8월 3일(일요일) 오전부터 파라솔 설치 카운트에 들어가 비치파라솔 설치가 최고조에 이르는 순간 ‘세계 최대 비치파라솔 설치 해수욕장’으로 기네스북에 도전한다고 30일 밝혔다.

구청은 아직 해수욕장에 설치된 파라솔로 기네스북에 오른 경우는 없기 때문에 해운대에 1만개가 설치되면 등재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청 측은 올해 낡은 비치파라솔을 걷어내기로 하고 이미 파라솔 1만3000개를 제작했다.

광안리 해수욕장에는 올해 처음으로 일명 ‘비키니족’들이 물놀이와 선탠 등을 함께 할 수 있는 ‘고품격 비치베드존’이 백사장 중간 지점에 설치돼 젊은 피서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수영구청은 해변용 긴 의자인 비치베드 100여개를 개당 5000원에 임대하고 야간에는 이곳을 해변카페로 탈바꿈시켜 광안대교 야경을 감상하면서 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원도심권 해수욕장의 부흥을 꿈꾸는 송도해수욕장은 ‘청정 해수욕장’이라는 이미지를 부각, 개장일인 7월 1일 참돔과 감성돔 4만마리를 방류해 수질을 과시하고 야간에는 범고래 형상의 조형등대가 빛과 물을 뿜어내는 장관을 피서객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 가운데 해운대·광안리·송도·다대포해수욕장이 7월 1일 개장하고 송정·일광·임랑해수욕장은 4일 손님맞이에 나선다. 올해는 해수욕장 입수 제한시간이 종전 오후 6시에서 6시30분으로 30분간 연장된다./부산=victory@fnnews.com 이인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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