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전세 끼고 집 살때 3.3㎡당 평균 1014만원
파이낸셜뉴스
2008.09.10 21:09
수정 : 2014.11.06 01:29기사원문
서울지역에서 전세를 끼고 집을 살 때 필요한 금액이 3.3㎡당 평균 1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서울지역 아파트(재건축 제외) 107만9598가구를 대상으로 시세를 조사한 결과 3.3㎡당 매매가격은 평균 1625만원, 전세는 611만원으로 매매가격에서 전세가격을 뺀 금액은 1014만원이다. 이는 2년 전 701만원(매매 1239만원, 전세538만원)과 비교해 313만원 증가한 것이다.
이어 △노원구 513만원(267만원→780만원) △도봉구 428만원(293만원→721만원) △강북구 382만원(326만원→708만원) 등 주로 강북권에서 격차가 크게 늘어났다. 다음은 △광진구 344만원(778만원→1122만원) △마포구 661만원(303만원→992만원) △중랑구 326만원(303만원→629만원) 등의 순이다. 반면 양천구는 47만원(1226만원→1273만원) 오르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경기지역(재건축 제외) 역시 3.3㎡당 425만원(매매 770만원, 전세 345만원)에서 597만원(매매 985만원, 전세 388만원)으로 172만원으로 늘었다.
지역별로 의정부시가 174만원(매매 419만원, 전세 245만원)에서 544만원(매매 866만원, 전세 322만원)으로 370만원 올라 가장 높게 상승했다.
한편 전세를 끼고 집을 살 때 자기자본이 가장 많이 드는 지역은 경기 과천시로 3.3㎡당 2074만원(매매 2799만원, 전세 725만원)이다. 이어 강남구 2064만원(매매 3054만원, 전세 990만원), 용산구 1681만원(2436만원, 755만원), 서초구 1539만원(2406만원, 867만원), 송파구 1533만원(2259만원, 726만원), 양천구 1273만원(1935만원, 662만원), 광진구 1122만원(1798만원, 676만원) 순이다.
부동산써브 손재승 연구원은 “최근 2년간 노원, 도봉 등 서울 강북지역의 매매가격 상승률이 전세가격 상승률을 크게 앞지르면서 이들 지역도 전세를 끼고 집을 사기가 더욱 어려졌다”며 “앞으로 양도세 비과세 거주요건이 강화되면 이 같은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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