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503兆..마이너스 대출등 급증

      2008.10.13 17:31   수정 : 2014.11.05 11:24기사원문


예금은행과 비은행금융기관 등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이 500조원을 넘어섰다.

주택관련 대출 증가폭은 줄었지만 마이너스대출 등을 통한 비은행 금융기관 대출은 큰 폭 증가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예금취급 기관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7월보다 4조2776억원(0.9%)이 늘어난 503조999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가 규모는 7월의 3조8650억원(0.8%)보다 확대됐다.

이 가운데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2조1775억원(0.6%) 늘어난 381조5378억원으로 7월의 2조3902원(0.6%)보다 증가액이 소폭 줄었다.

신학기를 앞두고 학자금 대출이 증가했고 마이너스통장 대출도 늘었지만 부동산경기 침체 여파로 주택담보대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실제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7월 2조4130억원에서 8월 1조84억원으로 줄었다.

이에 반해 비은행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농협, 수협 등 신용협동기구 대출을 중심으로 7월의 1조4748억원(1.3%)에서 8월 2조1000억원(1.8%)으로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의 예금은행 가계대출 잔액이 272조5298억원으로 7월보다 1조6331억원(0.6%)이 증가했고 비수도권 잔액은 109조80억원으로 5445억원(0.5%)이 늘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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