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액정 키운 ‘닌텐도DSi LL’ 공개
파이낸셜뉴스
2009.10.30 14:32
수정 : 2009.10.30 14:32기사원문
닌텐도가 액정화면을 키운 새로운 휴대용 게임기 기종을 발표했다. 국내에서도 연내 발매가 검토 중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닌텐도는 기존 휴대용 게임기인 ‘닌텐도 DS 라이트’의 액정화면 크기를 약 두 배로 늘린 새로운 모델 ‘닌텐도 DSi LL’을 오는 11월 21일 발매한다.
액정이 커진 만큼 본체 크기도 커졌다. 크기는 가로·세로·두께가 각각 16.1cm·9.14cm·2.12cm이며 무게도 314그램(g)으로 DSi보다 100g정도 늘었다. 기기의 사용시간도 늘어나 모니터 밝기를 최저로 했을 때 가동시간은 최대 17시간, 최고 밝기일 경우 최대 5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해 기존 모델보다 1∼3시간 정도 더 사용할 수 있다. 완전 충전시간은 3시간 정도다. 다크브라운, 와인레드, 내추럴화이트의 세 가지 색상으로 발매된다.
DSi LL의 가격은 2만엔(약 26만원)으로, 오는 11월21일 일본에서 처음 발매되며 북미와 유럽시장에선 2010년 1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닌텐도 관계자는 “한국과 불법 복제를 막는 조치가 취해진 DSi LL 모델을 발매 검토 중”이라며 “순차적으로 발표할 테니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fxman@fnnews.com백인성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