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외국인근로자 설날맞이 캠프 개최

      2010.02.14 07:27   수정 : 2010.02.12 13:50기사원문
【울산=권병석기자】울산시는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고국에 가지 못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설 명절 분위기를 함께 나누기 위한 ‘외국인근로자 설날맞이 캠프’를 개최한다.

양산 에덴벨리리조트에서 열린 이번 캠프는 외국인 근로자들과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말경진대회, 전통요리 경연대회, 한국민속놀이, 한국어 노래자랑, 산업안전 교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날 외국인 근로자들은 한국어 노래자랑과 전통요리 시연, 한국민속놀이 등을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유감없이 뽐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작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이주여성 등이 울산을 고향처럼 편히 생각하고 지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 행사와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현재 울산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총 77개국 1만5000여명이다.

/bsk730@fnnews.com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