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부인과학회 5월17~23일 자궁경부암 예방주간
파이낸셜뉴스
2010.04.29 15:35
수정 : 2010.04.29 15:34기사원문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자궁경부암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오는 5월 17∼23일을 ‘자궁경부암 예방주간’으로 선포했다.
여성 10명 중 8명은 일생에 한 번은 자궁경부암 주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될 수 있을 정도로 자궁경부암은 여성에게 위협적이다. 특히 20대에서 가장 높다.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성경험이 있는 20대 이상 여성은 1년에 한번, 30세 이상은 6개월에 한번씩 세포진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 대한부인종양-콜포스코피학회는 사전 예방을 위해 백신을 맞도록 하고 있고, 최적연령은 15∼17세이며, 9∼26세 여성 및 9∼15세 남아를 접종대상으로 권고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궁경부암의 가장 큰 원인인 HPV의 감염을 막는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HPV는 100가지 이상의 유형이 있고, 이 중 16형과 18형은 암 발병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자궁경부암 발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최근 개발된 자궁경부암 백신은 바로 이 HPV 16,18형에 대한 예방효과를 갖고 있다. 또 자궁경부암 및 생식기 사마귀를 유발하는 HPV 6,11,16,18 형과 관련한 모든 단계의 자궁경부 상피내 종양, 지속성 감염, 외음부 병변에 90.5%의 예방 효과를 나타낸다.
백신은 접종하고 5년 이후부터 최대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첫 성경험을 하기 5년 전쯤 접종하는 것이 좋다. 현재의 백신으로는 HPV 감염을 100% 막을 수는 없으니 접종후에도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아야 한다.
대한산부인과학회는 “백신접종은 성경험이 없는 여성들, 즉 HPV에 노출되지 않은 여성들에게 자궁경부암 백신을 접종, 면역력을 키워 자궁경부암 발생을 근본적으로 차단하자는 취지”라며 “하지만 최근에는 성 경험이 있는 여성이라도 백신이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정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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