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춘복, KPGA 시니어투어 개막전 우승
파이낸셜뉴스
2010.05.26 19:54
수정 : 2010.05.26 19:34기사원문
문춘복은 26일 용인 태광CC남북코스(파72·6554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튿날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4개를 범해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이용군(55·투어스테이지), 지태화(55), 권오철(54)을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작년 6월 일동레이크CC에서 열린 제13회 KPGA 시니어선수권대회 이후 1년만의 우승이자 시니어투어 통산 3승째다.
문춘복은 이날 2, 3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2타를 줄인 권오철에게 한 때 선두자리를 내주기도 했으나 13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꿰찼다. 승기를 잡은 문춘복은 16번∼18번홀까지 3개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승부에 쐐기를 박아 우승 상금 3000만원을 손에 넣었다.
이번 대회는 국내 최정상급 시니어 프로골퍼와 아마추어 최강자 등 총 110여명이 출전해 프로와 아마추어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러졌다. 이런 가운데 전날 4언더파 68타를 치며 공동 3위에 올랐던 시니어강자 최상호(55·카스코)는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4개를 쏟아내 2타를 잃어 최종 합계 2언더파 142타 공동 7위에 만족해야만 했다. 박남신(51)은 합계 5언더파 139타로 5위에 올랐고 올 시즌이 챔피언스투어 루키 시즌인 최광수(50)는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14위에 그쳤다. 아마추어 부문에선 김양권이 마지막날 경기에서 3타를 줄이며 합계 2언더파 14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