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세계 최고 연비 친환경차 만들것”

파이낸셜뉴스       2010.07.17 06:10   수정 : 2010.07.16 20:37기사원문

【도쿄=최동원특파원】 도요타가 내년 말에 세계에서 가장 연료효율이 높은 콤팩트 하이브리드차(HV)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아시히신문이 지난 15일 보도했다.

내년에 판매될 도요타의 신형 HV는 현재 도요타가 판매하고 있는 '프리우스'(ℓ당 38㎞)보다 연비가 좋은 ℓ당 약 43㎞의 소형 모델이다.

도요타의 신형 HV는 소형차인 '비츠(Vitz)' 차체를 활용한 해치백 형태의 HV 전용차로 엔진 배기량은 1500㏄이며 '프리우스'(1800㏄) 보다 약간 작은 크기이다.

탑재되는 전지는 '프리우스'와 같은 니켈수소 전지이지만 차체 경량화 등으로 저연비를 실현시켰으며 가격은 150만엔 정도로 책정될 전망이다.

한편 혼다도 올가을에 '피트(Fit)' HV를 발매할 계획으로 소형차의 연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올가을 출시될 혼다의 '피트' HV 연비는 ℓ당 30㎞ 정도이며 현재 판매되고 있는 자사의 '인사이트' HV(189만엔)보다 수십만엔 정도 낮게 판매할 계획이다.

혼다는 지난해 2월 '인사이트(Insight)' HV를 출시하고 도요타가 독점하던 HV 시장에서의 경쟁을 가속화했다.

경기침체 및 환경 의식으로 인해 고객들이 저연비를 지향하는 경향이 높아짐에 따라 자동차 업체들의 저연비화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cdw@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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