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도박 실패.. ‘넥서스원’ 판매중단

파이낸셜뉴스       2010.07.20 18:28   수정 : 2010.07.20 18:19기사원문

구글폰 ‘넥서스원’의 판매가 중단된다. ‘넥서스원’은 구글이 직접 디자인하고 기획한 첫번째 스마트폰으로 세간의 큰 관심을 받았으나 판매방식 등의 문제로 인해 시판 7개월만에 무대 뒤로 퇴장하게 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구글 넥서스원 팀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에 “다음번 출하되는 넥서스 원 제품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 측은 블로그를 통해 “온라인 판매를 중단한 뒤에도 유럽과 한국 등에서 이동통신 소매상(retailer)을 통해 ‘넥서스원’이 계속 팔릴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넥서스원이 정확히 몇대가 팔렸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는 경쟁 제품들에 비해 크게 못미치는 판매고를 기록했을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 넥서스원은 모토로라의 드로이드가 100만대를 판매하는 동안 13만5000대만이 팔려나갔다. 8분의 1 수준이다.


넥서스원의 이같은 부진은 독특한 판매 방식 때문이라는 평가가 많다. 넥서스원은 구글 온라인 스토어에서 주로 판매됐는데 이는 이동통신사의 보조금 지원없이 판매됐음을 의미한다. 구글은 지난 5월 온라인 판매를 중단하고 미국 이동통신사 ‘T모바일’을 통해 출시하면서 가격을 기존(529달러)의 3분의 1 수준인 179달러(2년 약정기준)에 판매했지만 이 역시 판매고를 높이는 데는 실패했다.

/hong@fnnews.com 홍석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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