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변신’ 송용권 에이스회원권거래소 전략기획실장

파이낸셜뉴스       2010.08.22 18:47   수정 : 2010.08.22 18:47기사원문

“골프 회원권은 입회금이 보장된다는 구조적 측면과 이용권으로서의 편리성이 더해진 장점이 많은 상품입니다. 최근 1∼2년간 전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긴 했지만 국내외 경기가 다시 회복된다면 회원권 시장도 제2의 르네상스를 맞게 될 것입니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 전략기획실 송용권 실장(41)은 회원권 시장 업계에서 ‘산 증인’으로 통한다.

그가 회원권 시장에 발을 디딘 건 지난 1995년. 대졸 초임 연봉이 평균 1500만원 정도였던 그 시절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해 방송사 입사를 준비하다가 우연히 일간지에 난 연봉 2000만원 이상이라는 광고를 보고 딜러로 응시한 것이 계기가 됐다.

하지만 특유의 입담과 친화력으로 무장한 그는 불과 5∼6년 만에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기록적인 영업실적을 올리며 성공가도를 달렸다. 1998년부터는 골프 전문방송에 출연해 회원권 시장에 대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으면서 ‘스타 딜러’로 각광받기도 했다.

“제가 입사했을 당시는 주로 용품 숍에서 회원권 거래가 이뤄지다가 전문 회원권 거래소라는 타이틀이 생긴 지 얼마 안됐던 상황이었습니다. 지금에 비해 정보가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에 딜러와 고객의 관계는 온전히 신뢰로 형성됐죠. 한 사람의 고객을 통해 또 다른 고객을 만나는 식으로 네트워크가 형성됐기 때문에 그만큼 고객과의 친밀감이 중요했습니다.”

11년간의 딜러 생활을 마친 뒤 2006년 홍보, 인터넷, 회원권 분양, 골프장 커뮤니케이션 등을 담당하는 전략기획실의 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회원권 전문가의 길은 이어졌다.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회원권 분양에 관한 컨설팅을 하는가 하면 일간지에 꾸준히 회원권 관련 글을 기고하는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한 것.

“과거와 비교할 때 회원권 시장에서 가장 많이 변한 건 고객입니다. 연령대가 한층 젊어졌고 투자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죠. 그래서 회원권을 다루는 사람은 부동산, 주식 시장은 물론 골프장에 대해서도 준 전문가가 돼야 합니다. 최근 회원권 시장을 보면 골프장이 크게 늘어나면서 과다경쟁으로 인한 위기에 봉착했다는 이야기들이 많은데 그보다는 전세계적인 경기침체에 원인이 있다고 봅니다.
때문에 지금처럼 경기가 서서히 회복된다면 1990년대 초 수도권에 골프장이 많이 생기며 누렸던 호황 못지않은 좋은 때를 다시 누릴 것으로 보입니다. ”

구력 10년에 핸디캡 10, 베스트 스코어 74타일만큼 골프 실력도 준전문가인 그가 앞으로 이루고 싶어하는 꿈은 골프장을 운영하는 것.

“입사 이후 업무를 파악하기 위해 우리나라 골프장의 90%는 다녀본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골프장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고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다각도로 골프장에 접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나이가 든 뒤엔 지인들과 함께 여유롭게 라운드를 즐겨야겠다는 꿈도 꾸게 됐고요.”

/easygolf@fnnews.com이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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