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선진국 사례―일본 (상)
파이낸셜뉴스
2010.10.31 17:55
수정 : 2010.10.31 17:55기사원문
일본원연에 들어서자 우라늄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공장의 모습을 모형으로 제작한 로카쇼비지터센터에서 원자력발전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로카쇼비지터센터 사쿠라이 마사미 부관장은 “한국에서도 방사선폐기장 건설 예정 지역 주민들이 이곳을 찾아 설명을 듣고 갔다”며 “일본에서는 중저준위 폐기물 처리장 안전성에 대해 로카쇼무라 주민들도 안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일본원연이 심혈을 기울이는 것도 방사선폐기물의 저장이 아니라 핵연료 재처리다. 원자력회사에서 3∼4년 사용한 우라늄을 다시 수거해 재처리하면 연료의 재사용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현재 일본은 미국, 프랑스에 이어 원자력발전 세계 3위 보유국이다. 하지만 재처리기술은 스스로 개발도상국이라고 표현했다.
일본원연 홍보부 아카사카 다케시 이사는 “현재 일본은 원자력발전소의 핵폐기물로부터 플루토늄과 우라늄을 추출하는 재처리를 프랑스에서 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 2조6000엔을 들여 재처리 공장을 건설했고 시험 운영 중에 있기 때문에 2012년에는 일본에서 우라늄의 재사용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재처리 과정은 원자로에서 꺼낸 사용 후 핵연료를 절단기로 3㎝ 정도 크기로 자른 다음 화학처리(질산에 녹임)를 하면 우라늄 235·238과 플루토늄, 핵분열 생성물질로 분리된다. 회수된 우라늄 235는 천연 우라늄 속에 포함된 0.7%보다 많은 1% 안팎이 된다. 이를 다시 3% 수준으로 농축하면 경수로 연료로 재활용할 수 있다.
아카사카 다케시 이사는 “정부는 원자력 연료의 20∼30%를 재처리한 연료로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 재처리연료를 40%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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