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꼬는 습관이 ‘하지정맥류’ 유발
우선 오랫동안 다리를 꼬고 안으면 하지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다리에 쉽게 부종이 생긴다. 이 때문에 다리가 더 두꺼워질 수 있으며 다리 라인도 망가진다.
특히 다리를 꼬고 앉을 때 한 방향만 고집하는 것도 문제다. 보통 오른쪽으로 다리를 꼬는 사람들은 오른쪽으로만, 왼쪽으로 다리를 꼬는 사람들은 왼쪽으로만 다리를 꼬게 된다. 오랫동안 이렇게 한쪽으로만 다리를 꼬게 되면 골반이 뒤틀려 척추측만증까지 심해질 수 있다.
■다리라인 망치고 척추측만증?하지정맥류까지
이뿐만이 아니다. 오랫동안 다리를 꼬는 습관은 ‘하지정맥류’의 원인도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신촌 하지정맥류 전정욱 원장은 “다리를 꼬면 몸의 피와 체액의 흐름을 방해하게 된다”며 “이는 하지정맥류를 발생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하지정맥류의 악화를 부추길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장시간 동안 다리를 꼬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만약 평소보다 다리가 잘 붓거나 다리에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짧은 시간동안 보행했는데도 쉽게 피곤하고 무거운 느낌이 드는 경우, 피부에서 진물이 나오고 푸른색 혈관이 꼬불꼬불하게 나타나있는 경우라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할 수 있다.
하지정맥류는 무엇보다 치료가 중요한데, 약물요법과 같은 보존적 요법만으로는 치료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런 방법들은 염증 반응을 최소화시켜줄 뿐, 영구적인 치료방법은 아니기 때문이다. 전문의들은 보다 확실한 치료를 원한다면 정맥내 레이저요법을 추천한다.
전 원장은 “정맥내 레이저요법은 정맥 혈관 내에 레이저도관을 삽입해 정맥의 내막을 태워 정맥을 수축시키는 방법”이라며 “부분마취로도 시술이 가능하며 시술 후 입원 없이 바로 퇴원할 수 있고 가벼운 일상생활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치료 후에는 혈액순환에 힘쓰고, 장시간 동안 앉아있거나 서있어야 하는 경우 되도록 발목이나 종아리의 스트레칭을 해줘야 한다. 또 취침할 때 발을 심장보다 높이 올리는 것도 하지정맥류의 예방 및 재발방지에 도움이 된다.
■도움말/사진제공 : 하정외과 신촌점 전정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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