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열명 중 여덟명은 다리를 꼬는 습관을 갖고 있다. 의자에 앉으면 자기도 모르게 저절로 다리를 꼬는 습관은 다리라인은 물론 건강에도 좋지 않다.
우선 오랫동안 다리를 꼬고 안으면 하지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다리에 쉽게 부종이 생긴다. 이 때문에 다리가 더 두꺼워질 수 있으며 다리 라인도 망가진다.
특히 다리를 꼬고 앉을 때 한 방향만 고집하는 것도 문제다.
■다리라인 망치고 척추측만증?하지정맥류까지
이뿐만이 아니다. 오랫동안 다리를 꼬는 습관은 ‘하지정맥류’의 원인도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신촌 하지정맥류 전정욱 원장은 “다리를 꼬면 몸의 피와 체액의 흐름을 방해하게 된다”며 “이는 하지정맥류를 발생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하지정맥류의 악화를 부추길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장시간 동안 다리를 꼬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만약 평소보다 다리가 잘 붓거나 다리에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짧은 시간동안 보행했는데도 쉽게 피곤하고 무거운 느낌이 드는 경우, 피부에서 진물이 나오고 푸른색 혈관이 꼬불꼬불하게 나타나있는 경우라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할 수 있다.
하지정맥류는 무엇보다 치료가 중요한데, 약물요법과 같은 보존적 요법만으로는 치료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런 방법들은 염증 반응을 최소화시켜줄 뿐, 영구적인 치료방법은 아니기 때문이다. 전문의들은 보다 확실한 치료를 원한다면 정맥내 레이저요법을 추천한다.
전 원장은 “정맥내 레이저요법은 정맥 혈관 내에 레이저도관을 삽입해 정맥의 내막을 태워 정맥을 수축시키는 방법”이라며 “부분마취로도 시술이 가능하며 시술 후 입원 없이 바로 퇴원할 수 있고 가벼운 일상생활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치료 후에는 혈액순환에 힘쓰고, 장시간 동안 앉아있거나 서있어야 하는 경우 되도록 발목이나 종아리의 스트레칭을 해줘야 한다.
또 취침할 때 발을 심장보다 높이 올리는 것도 하지정맥류의 예방 및 재발방지에 도움이 된다.■도움말/사진제공 : 하정외과 신촌점 전정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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