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중동리스크 대응 가능수준
파이낸셜뉴스
2011.03.16 06:58
수정 : 2014.11.07 00:39기사원문
KB투자증권은 16일 대우건설에 대해 "지난 달 1일 발표한 2011년 경영계획을 유지한다고 밝힌 것은 리비아사태가 대우건설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본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만9000원은 유지했다.
대우건설은 규수주액은 전년동기대비 19.7% 증가한 14조원, 매출액은 6.9% 증가한 7조 2000억원, 매출총이익은 487.2% 증가한 7240억원, 영업이익은 3740억원으로 흑자전환, 세전이익은 2500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올해 경영계획을 내놨다.
KB증권은 대우건설이 올해 리비아로부터 발생되는 기성금액은 3400억원, 영업이익은 340억원 (영업이익률 10% 가정)으로 추정했다.
다만 리비아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공사발주지연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허문욱 애널리스트는 "이를 대비해 대우건설은 타 대응시장에서 수주량을 확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면서 유력지역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산업은행의 PF지원 확정), 말레이시아 등이며, 남미와 이라크에는 수주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사설립을 타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말했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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