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규수주액은 전년동기대비 19.7% 증가한 14조원, 매출액은 6.9% 증가한 7조 2000억원, 매출총이익은 487.2% 증가한 7240억원, 영업이익은 3740억원으로 흑자전환, 세전이익은 2500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올해 경영계획을 내놨다.
KB증권은 대우건설이 올해 리비아로부터 발생되는 기성금액은 3400억원, 영업이익은 340억원 (영업이익률 10% 가정)으로 추정했다.
대우건설이 연간가이던스를 유지하는 이유로 미수라타ㆍ벵가지복합화력발전소의 공사진행률이 99.5%, 99.7%로 2~3개월이면 준공정산이 가능할 것이 스와니병원, 벵가지현장 등의 현금ㆍ자재선수금 9536만달러 (1049억원)를 기확보함에 따라 최악의 경우 미수금 5909만달러 (650억원), A/S유보금 2873만달러 (316억원)에 대한 대체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리비아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공사발주지연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허문욱 애널리스트는 "이를 대비해 대우건설은 타 대응시장에서 수주량을 확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면서 유력지역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산업은행의 PF지원 확정), 말레이시아 등이며, 남미와 이라크에는 수주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사설립을 타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말했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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