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 소형가전 교체시기 3-5년으로 줄어

파이낸셜뉴스       2011.04.06 13:43   수정 : 2014.11.06 22:27기사원문

전업 주부들 사이에서 주방가전 신제품출시는 주부들 초미의 관심사. 10년 전만 해도 주부들은 한번 가전제품을 구입하면 최소 10년 이상 썼다.

하지만 요즘 주부들은 달라졌다. 쓰던 가전을 중고사이트에 팔고 그 돈에 조금 더 보태 신제품을 구입하는 트렌트가 주부들 사이에 형성되고 있다. 기능들이 워낙 빠르게 업그레이드 되니 약간만 더 투자해 5년 단위로 교체하는 게 오히려 득이라는 주부들의 계산이란다.

김민경(39)씨는 “주방에서 요리를 하며 지내는 시간이 많고 남편과 아이들의 음식이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주방가전에 관심이 많은데 워낙 가전제품은 자주 기능이 추가되니까 쓰던 물건을 중고시장에서 자주 파는 편”이라라고 들려줬다.

그는 이어 “특히 믹서기나 전자레인지 등 평소에 자주 활용하는 가전은 해마다 기능이 조금씩 추가돼 5년 정도가 되면 새 제품을 구입하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면서 “실제로 얼마전 교체한 광파 오븐 덕은 간편한 기능 때문에 요리 시간도 많이 절약되고 노동력도 많이 절감돼 투자대비 가치가 높다”고 덧붙였다.

이소라(32)씨도 비슷한 이유로 직거래 중고사이트를 많이 활용하는 편이다. 워낙 가전제품에 욕심이 많아 2∼3년에 한 차례씩 신제품을 구입을 한다. 그리고 쓰던 물건은 직거래 중고사이트에 판다.

그는 “3년 전 결혼할 때 광파오븐을 샀는데 활용도가 높았다”면서 “생선도 버튼 하나로 굽고 탈취버튼이 있어 편리했는데 쓰다 보니 약간 아쉬운 부분들이 생기던 터에 그게 보완된 제품이 출시돼 고민 끝에 쓰던 제품을 중고사이트에 팔고 얼마전 신제품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요리하기에 약간 시들해졌던 이 씨는 그 덕에 요즘 다시 음식 만들기 재미에 푹 빠졌다고 했다.

7백만 명의 회원수를 자랑하는 국내 최대규모 중고 사이트 중고나라에는 지난 1월과 2월 광파오븐 중고품만 약 140여건이 올라왔다.


판매구입 시기도 1∼3일안에 빠르게 진행되고 판매율도 50%이상으로 높은 편이다. 이미 전업 주부들 사이에는 소형주방 가전 중고 시장 트랜드가 형성돼있다고 주부들은 입을 모은다.

김수영(34)씨는 “해마다 편리하게 업그레이드되는 기능들 때문에 주부들은 이미 몇 년 전부터 3∼5년간 쓰던 가전들을 사이트에 팔고 신제품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며 “온라인상에서 제품에 대한 정보교환도 서로 많이 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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