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물가상승률 OECD 2위..글로벌 인플레 압력 강화

파이낸셜뉴스       2011.05.04 15:05   수정 : 2014.11.06 19:52기사원문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2위를 기록했다.

4일 OECD에 따르면 올 3월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 대비 4.7%를 기록해 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에스토니아(5.2%)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이어 그리스(4.5%)와 헝가리(4.5%), 뉴질랜드(4.5%), 폴란드(4.4%), 이스라엘(4.3%) 등의 순이었다.

에스토니아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5%대의 물가 상승률로 줄곧 1위였고 한국은 1월 4위에서 2월 2위, 3월 2위 등을 기록했다.

3월 식품물가는 한국이 전년동월 대비 10.9% 급등해 에스토니아(11.6%) 다음으로 높았다.


2월에도 한국의 식품물가 상승률은 12.2%로 에스토니아(13.2%)에 이어 2위였다.

아울러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한국이 2.7%로 터키(3.7%), 이스라엘(3.6%), 뉴질랜드(3.3%), 영국(3.2%), 멕시코(2.9%), 슬로바키아(2.8%) 등에 이어 7위에 올랐다.

OECD회원국의 평균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7%로 2월의 2.4%보다 상승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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