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 웨스트우드, 폴터의 도움으로 세계랭킹 1위 유지

파이낸셜뉴스       2011.05.23 11:32   수정 : 2014.11.06 18:10기사원문

리 웨스트우드(영국)가 어부지리로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최고 도우미는 같은 영국 출신의 이안 폴터였다. 폴터는 22일(현지시간) 스페인 안달루시아의 핀카 코르테신 골프장(파72·7380야드)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볼보 월드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 등극을 목전에 두었던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를 결승전에서 2홀차로 제압한 것이다.


웨스트우드는 16강전에서 폴터에 져 탈락하는 바람에 1위에서 밀려날 최대 위기를 맞았으나 공교롭게도 자신을 패퇴시킨 폴터의 도움으로 1위 자리를 1주간 더 연장시킬 수 있게 됐다. 도널드는 4강전에서 또 다른 ‘1인자 후보’인 세계랭킹 3위 카이머를 맞아 손쉽게 승리하면서 기회를 잡았었다.

준결승에서 니콜라 콜사트(벨기에)와 힘겨운 연장전 승부를 펼쳤던 폴터는 결승에서도 13번홀까지 도널드와 동점을 이루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으나 14번과 16번(파4)홀 승리를 발판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golf@fnnews.com정대균 골프전문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