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남자 1호, 인연 찾기 실패..인사도 없이 애정촌 떠나
파이낸셜뉴스
2011.07.21 01:16
수정 : 2011.07.21 01:16기사원문
남자 1호가 인사도 없이 애정촌을 떠나 출연진을 당황하게 했다.
20일 방송된 SBS '짝'에서는 이혼한 남녀들이 자신의 반쪽을 찾는 이른바 돌싱특집 3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랜덤으로 서로 같은 나라에서 만들어진 커피를 고른 사람들끼리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줬다.
하지만 이미 마음이 틀어진 여자 2호는 남자 1호의 눈을 쳐다보지 보지 않고 단답형 대답만으로 대응했다.
커피 데이트가 끝난 후 연신 밝은 표정을 유지했던 여자 2호가 착잡한 표정으로 숙소를 찾았다. 다른 여성 출연진들은 "사람을 탈수기에 돌린 것 같다"는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여자 2호의 마음을 알았는지 남자 1호는 여자 4호에게 관심을 돌렸다. 급하게 여자 4호를 찾더니 자신이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고백했다.
수박을 먹고 있던 여자 4호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어보였고, 어디선가 남자 1호가 준비한 자장면이 배달와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자신의 아이 얘기를 하며 친해지려고 했던 남자 1호는 오히려 여자 4호를 울리는 역효과를 자초했다. 그러더니 갑자기 자신의 심근경색 이야기를 꺼내 동정표를 얻으려는 듯이 보이기도 했다.
한편, 여자 4호가 우는 모습을 본 남자 4호는 분노했다. 처음부터 자신이 운명처럼 여기고 있었던 여자가 4호였던 것. 결국 남자 4호는 "남에게 피해주지 말라"며 감정을 드러냈고, 남자 1호는 "내가 뭘 어쨌는데"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남자 1호의 수난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다음 날 제작진은 "남자 1호와 식사하고 싶지 않은 분은 빠져주세요"라는 지시를 내렸으나 여자들은 단 한명도 남지 않았다.
게다가 여자 4호에게 프로포즈를 했지만 거절당한 후 자신의 짝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는지 남자 1호는 인사도 없이 애정촌을 떠났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iwon04@starnnews.com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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