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3 표절 의혹, 미드-팬픽 베끼다(?) 설마..진실은?
파이낸셜뉴스
2011.09.22 13:38
수정 : 2014.11.20 14:22기사원문
‘하이킥3’가 베일을 벗자마자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19일 첫 방송된 MBC 일일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은 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와 독특한 캐릭터 등으로 시작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표절의혹 주장의 내용을 보면 미국 시트콤인 ‘하우 아이 밋 유어 마더(How I met your mother)’ 의 주요 흐름을 그대로 가져왔다는 것.
문제의 장면으로 지적된 것은 첫회 70대 중반의 모습을 한 이적이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저서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을 소개하며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으로 시작된 부분이다.
지난 일을 회상하며 일본 대지진과 중동 및 아프리카의 민주화 열풍, 테러와 빈라덴 사살 등 국제적 사건과 트위터, 현빈, 오디션 열풍, 안철수 등 다양한 국내 이슈를 정리한 것이 미국 시트콤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또 이적의 부인이 누구인지 추리하는 도입부도 지적되는 등 첫 방송 후 드라마 게시판과 SNS 등을 통해 많은 이들의 이 부분을 지적하고 있다.
미국 드라마 외에 동방신기 팬픽을 표절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팬픽에 등장하는 ‘몽유병’ 설정이 ‘하이킥3’에 그대로 사용됐다는 것이 표절 의혹을 제기한 이들의 주장이다.
백진희(백진희 분)가 몽유병 상태에서 고영욱(고영욱 분)의 음식을 훔쳐 먹다 그 모습이 CCTV에 걸리는 장면이 동방신기 팬픽 ‘해피투게더’의 한 장면을 가져다 썼다는 것.
팬픽에서 준수는 극심한 몽유병을 앓고 있는데 몽유병 상태에서 범죄를 목격하게 되고 이에 영문도 모른 채 범죄 조직에 쫓기게 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표절이 맞다는 의견과 다양한 에피소드를 만들다보면 비슷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며 다소 억지라는 의견까지 나오는 등 온라인 상에서 설전을 펼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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