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노숙자, "호텔이나 모텔은 감옥같아 노숙생활 한다"
파이낸셜뉴스
2011.09.24 00:49
수정 : 2011.09.24 00:49기사원문
50억원을 가진 노숙자가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 한 매체에 따르면 "노숙자는 최근 인천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을 조사하던 경찰에 의해 밝혀졌다"고 전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지난달 31일 노숙자 A씨(51)로부터 가방을 잃어 버렸다는 신고를 접수를 받았고, A씨는 술을 먹고 공원에서 잤는데 누군가 자신의 가방을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돈의 출처를 의심해 A씨의 계자를 확인한 결과 50억원 가량이 통장에 입금돼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사연은 이렇다. A씨는 젊은 시절 부모님의 재산을 물려받은 후 사업을 시작했지만 모두 실패했고, 오랫동안 방황하며 결혼도 하지 않고 집도 사지 않았다.
또한 A씨는 세상살이에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하며 그저 자유롭게 살고 싶었고 호텔이나 모텔에서 자면 감옥 생활을 하는 것 같아 노숙을 하게 된 배경을 고백했다.
한편 A씨는 경찰의 권유로 돈가방 대신 현금카드를 들고 다니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노숙생활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고, A씨의 가방을 훔친 B씨는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ofeel82@starnnews.com황호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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