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 최고수익 북경-상해노선 취항
파이낸셜뉴스
2011.10.05 13:00
수정 : 2011.10.05 13:00기사원문
【베이징=차상근특파원】 중국내에서 황금알을 낳는 항공노선으로 불리는 베이징-상하이(징후)노선에 저가항공사가 국경절연휴(10월1~10월7일) 첫날부터 운항을 시작한 가운데 가격인하바람을 몰고 올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신경보, 신화망 등에 따르면 중국내 대표적 저가항공사인 춘추항공이 동방,궈지,난팡,상하이,하이난 등 5개 대형 항공사가 운영해온 징후노선에 지난 1일부터 운항을 개시했다. 이 노선은 항공기가 30분당 1대꼴로 운항하는데도 항공권 구하기가 쉽지 않은 가장 이익이 많이 남는 항로다. 동방항공의 경우 지난 순수익이 9억위안(1620억원)에 달했다.
춘추항공은 국경절 연휴기간에 기존 항공권의 30~70%선인 편도 400~800위안(14만4000원)의 3가지 항공권을 팔아 400위안 좌석표는 매진기록을 세웠다.특히 취항기념이벤트로 보통항공권의 25%에 불과한 290위안짜리 특가표도 함께 팔아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500위안 이상 나머지 두개 좌석권은 기대만큼 인기를 끌지 못했다. 출발 시간대가 너무 늦거나 빠른 시간이어서 저가항공권의 매력을 반감시켰다는 분석이다.
이때문에 아무리 여객수요가 항상 넘쳐나는 항금항로라도 좀더 다양한 운항시간을 배정받지 못하면 자리잡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항공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중국내 대다수 항로가 40~50% 할인표를 상시 판매하더라도 징후노선에서는 20%만 할인해도 필요 탑승객수를 채우고 있으며 심지어 징후고속철이 개통됐는데도 전혀 타격을 받지 않고 있다.
국제항공 한 관계자는 “춘추항공이 징후노선에 진출했다는 것에 의미를 둘 수 있지만 현 가격체제를 흔들기에는 무리일 것”이라며 “춘추항공의 시장 점유율이 너무 작아 무시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csky@fnnews.com 차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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