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제품 해외보다 국내서 더 비싸

파이낸셜뉴스       2011.11.08 17:50   수정 : 2014.11.20 12:37기사원문

유기발광다이오드(LED) TV,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 기기를 비롯한 생필품 가격이 세계 주요 도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이 지난 8월 11일부터 9월 5일까지 미국, 일본, 영국 등 세계 18개국 주요 도시에서 LED TV, 스마트폰, 태블릿PC, 화장품, 자동차 등 14개 품목, 48개 제품에 대한 국제물가조사를 벌인 결과다.

소시모는 조사 대상 48개 제품 중 LED TV, 국내산 쇠고기 등 16개 제품의 국내 물가가 주요 도시 가운데 상위 5위 안에 들었다고 8일 밝혔다.

국내 제품의 경우 △삼성 116.84㎝(46인치) LED TV(2위, 291만4666원) △LG 119.38㎝(47인치) LED TV(2위, 264만6666원) △국내산 쇠고기(2위, 9만4260원) △우유(5위, 2275원) △국내산 올리브오일(4위, 1만3444원) △팬틴 샴푸(2위, 1만1140원) 등 8개 제품이 상위 5위 안에 포진됐다.

실제 한국에서 70만4000원에 판매되는 삼성 넥서스 S의 경우 미국에서 63만7019원에 팔렸다. 애플 아이폰은 미국(85만4481원)이 한국(94만6000원)보다 약 9만1500원 정도 싸게 판매하고 있었다. 삼성 갤럭시 탭은 한국(81만4000원)보다 미국(60만963원)이 약 21만3000원 저렴했다.

수입제품 중에서는 칠레산 와인(1위, 4만4000원), 수입 쇠고기(2위, 4만9800원), 리바이스 청바지(2위, 16만8000원), 하이네켄 맥주(3위, 2950원), 소니 116.84㎝ LED TV(5위, 239만원), 시세이도 선크림(5위, 5만3000원), 수입포도(5위, 4490원), 이탈리아산 올리브오일(5위, 1만6267원) 등 8개 제품이 한국시장에서 비싸게 판매됐다.


소시모 관계자는 "조사 품목 중 14개 제품은 정부가 물가를 관리하는 품목"이라며 "한국에서 비싼 품목에 대해서는 가격 상승 원인을 파악, 유통구조를 개선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시모는 과거 조사대상 국가를 중심으로 올해 세계경제순위, 국내총생산(GDP),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여부를 고려해 18개 국가를 선정했다.

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소비재를 중심으로 현지 조사원이 백화점, 대형할인매장, 일반슈퍼마켓 등 3개의 유통매장을 직접 방문, 소비자 가격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happyny777@fnnews.com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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