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9세대 시빅,소음 줄고 연비 업그레이드

파이낸셜뉴스       2011.11.16 07:01   수정 : 2011.11.15 21:45기사원문

▲ 업그레이드된 연비와 정숙성을 무기로 새롭게 탄생한 혼다의 9세대 '시빅'이 경춘국도를 달리고 있다.


혼다의 글로벌 준중형 베스트셀러 '시빅'이 업그레이드된 연비와 정숙성을 무기로 새롭게 탄생했다,

일단 전면부 디자인은 '리틀 어코드'라는 느낌이 들 만큼 간결하고 일본차 특유의 깔끔함을 보였으며,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후면부 블루렌즈를 적용, 가솔린모델과 차별화를 꾀했다. 후면부는 볼륨감을 살린 리어범퍼와 잘 정돈된 후미등의 위치가 안정감을 보였다.

9세대 '시빅'은 기존 모델과 동력성능은 비슷한 반면 연비는 7∼9%가량 개선됐기 때문에 일단 경제운전을 통해 체감한 연비를 위주로 시승했다.

고급형 가솔린모델인 '시빅 EX'(2790만원)로 춘천 제이드가든에서 홍천까지 왕복 100㎞의 경춘국도와 중앙고속도로를 주행했다.

'시빅 EX'는 최대출력 142마력, 토크 17.7㎏·m의 힘을 발휘한다. 공인 연비는 L당 14.5㎞로 기존 모델보다 9% 향상됐다.

경제운전을 위주로 한 시승이기에 액셀러레이터를 부드럽게 밟았으나 의외로 초기 좋은 속도감을 보였다. 국도 구간에서 에코(ECO) 가이드를 통해 1500∼2000Kbps 구간에서 주행했다. 고속도로에서는 평균 속도 120㎞/h(2000Kbps 안팎)에서 주행했다. 반환점인 50㎞까지 주행한 결과 연비는 공인 연비 14.5㎞/L에 다소 부족한 14.1㎞/L였다.

되돌아오는 구간은 동력성능 위주로 주행, 기어를 3단으로 놓고 최고출력 142/6500(ps/Kbps)을 수시로 시도했다. 최고출력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소음은 일반적인 수준이었으며 기존 모델에 비해 정숙성은 상당한 발전을 보였다.

또한 150㎞ 이상 고속에서도 조향력과 제동력에서 딱히 흠을 잡기 어려웠다. 더욱 인상적인 것은 역시 연비였다. 수시 급가속을 통한 동력성능을 위주로 한 시승임에도 연비가 11.2㎞/L였기 때문이다.

경량화된 고강성 보디를 채택했고 1.8L i-VTEC 엔진과 에어로 파트, 전용타이어 등을 적용해 연비를 기존 모델에 비해 약 9% 향상시켰다는 회사 측은 설명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이어 '시빅 하이브리드' 시승은 국도 구간(13㎞)에서 주행했다. 일단 '시빅 하이브리드'는 도요타 하이브리드 모델인 '프리우스' 해치백에 대응할 만한 세단으로 강한 인상을 주는 데 성공했다는 느낌이었다.

'시빅 하이브리드'는 혼다의 하이브리드 모델 최초로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인텔리전트파워유닛(IPU)을 채용한 IMA시스템과 1.5L i-VTEC 엔진이 조합됐다. 특히 모터를 경량화하고 엔진 피스톤과 CVT의 마찰로 인한 동력손실을 줄임과 동시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 하이브리드 세단으로서 최상의 연비(24.7㎞/L)를 구현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인 만큼 급제동과 급가속을 피한 채 비교적 얌전히(?) 운전했다.

시승 연비는 23.5㎞/L(공인연비 대비 95%)였다. 과거 타사 하이브리드 차량의 연비 테스트를 하는 과정에서 가속 충동을 억제하면서 운전한 경험치(공인연비 대비 89%)와 비교할 때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다.

일단 시빅은 연비와 정숙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게 이번 시승의 소감이다.

/yoon@fnnews.com윤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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