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퇴직연금 시장 강자
파이낸셜뉴스
2012.03.15 11:10
수정 : 2012.03.15 11:10기사원문
삼성증권이 개인퇴직계좌(IRA) 적립금 부문에서 증권업계 1위에 올라서는 등 은퇴 시장 강자로 떠올랐다.
15일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통계에 따르면 개인형 IRA적립금 부문에서 올해 경영 목표 중 하나로 '은퇴시장 선점'을 내건 삼성증권이 1332억원의 적립금으로 증권업계 1위를 차지했다. 업계 전체 잔고 5304억원의 25.1% 규모다.이어 동양증권 1249억원(23.5%), 미래에셋증권 884억원(16.7%), 한국투자증권 586억원(11.0%), 하나대투증권(466억원, 8.8%) 순이었다. 삼성증권은 2월에도 IRA에 230억원이 추가 유입되면서 다른 증권사와 격차를 벌리고 있다.
지난해 은퇴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POP골든에그어카운트'도 출시 6개월 만인 올 2월 말 현재 1조7000억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특히 이 상품에는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물가채가 50% 이상 대거 편입되며 가입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증권은 은퇴설계 연구소를 최근 6명에서 12명으로 확대하고 부동산과 상속설계까지 가능한 PB용 '은퇴설계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kmh@fnnews.com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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