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데일CC' 26일 그랜드 오픈

파이낸셜뉴스       2012.05.20 18:57   수정 : 2012.05.20 18:57기사원문



영국에 서닝데일GC가 있다면 한국에는 킹스데일CC(사장 현재열)가 있다.

올해로 개장 111주년을 맞은 서닝데일은 브리티시여자오픈 개최지로 세계 50대 코스에 선정된 명문 중의 명문이다. 특히 이 골프장은 프라이빗 코스와 사교문화의 접목이라는 점에서 골프사적 의미가 크다. 이에 반해 킹스데일은 '대한민국 대중제 골프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를 기치로 오는 26일 그랜드오픈하면서 세상에 첫선을 보일 신생 골프장이다. 하지만 그 이름만 놓고 본다면 '햇볕이 내리 쬐는 계곡'이란 의미의 서닝데일은 '왕들의 계곡'이라는 뜻을 가진 킹스데일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

이 골프장이 킹스데일이라는 이름을 갖기까지는 그 입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지정학적으로 한반도의 중심, 즉 중원으로 불리는 충북 충주시 주덕읍 화곡리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정족지세의 삼국시대 때는 이 지역을 차지한 나라가 한반도의 진정한 주인이 될 수 있었다. 신라가 삼국통일이라는 대업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도 이 지역 패권을 잡지 못했더라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자고 일어나면 주인이 바뀌는 수많은 왕조들이 명멸을 거듭했다. 그래서 그러한 입지적 특성을 감안해 당초 샤니데일이었던 골프장 이름을 도중에 킹스데일로 바꿨다.

오는 26일 그랜드오픈하는 이 골프장은 18홀(전장 6705m) 비회원제로 운영된다. 송호골프디자인그룹(대표 송호)이 지형 분석을 통해 자연훼손을 최소화한 친환경적 설계로 조성했다. 디자인 콘셉트의 모티브는 충주 기업도시의 허브나 다름없는 수려한 병풍산이다. 레이크와 힐코스로 나뉘며 차별화된 해저드를 배치해 극적인 반전과 다양한 즐거움을 추구하는 전략적인 코스다. 5개의 티잉 그라운드가 있는데 상시 개방한다. IP 지점의 홀 폭은 75 이상이며 모든 홀은 자연림과 접해 있다. 그린은 넓으나 빠르고 2단이어서 아이언샷의 볼 포지셔닝이 중요하다. 18홀을 3개의 골짜기에 앉혔기 때문에 보는 각도에 따라 풍광이 다르다는 것도 이 골프장의 특징이다. 그중에서도 시그내처홀인 힐코스 5번홀(파4)의 풍광은 압권 중의 압권이다.

티오프는 '대한민국 비회원제 골프장의 새로운 표준 제시'라는 캐치프레이즈에 걸맞게 여유로운 8분 간격이다. 따라서 진행이 밀리는 일은 결코 없다. 연회비가 없는 인터넷 회원제로 운영되며 예약은 홈페이지(kingsdale.co.kr)에서만 가능하다.
개장 전임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을 타고 현재 약 5200명이 회원으로 가입한 상태다. 오는 7월 31일까지는 오픈 기념으로 주중 9만원, 주말(공휴일 포함) 12만원의 그린피를 받는다. 접근성도 빼어나 충주IC에서 9㎞, 내년 예정인 북충주IC가 개통되면 강일IC에서 1시간 이내면 도달할 수 있다.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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