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말티즈 4마리의 기구한 운명 “상품성 없어 버려져”
파이낸셜뉴스
2012.09.23 11:54
수정 : 2012.09.23 11:54기사원문
새끼 말티즈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23일 방송된 SBS ‘동물농장’에서는 버려진 유기견 프로젝트 ‘더 언더독’이 전파를 탔다.
그 중 새끼 말티즈 네 마리의 기구한 운명이 관심을 끌었다. 생후 20여일만에 상자에 버려져 있었던 말티즈들은 장대비가 쏟아지는 날 저녁에 발견돼 하마터면 생명이 위태로울 뻔 했다고. 결국 보호소에 온지 하루 만에 막내는 자연사했고 나머지 세 마리만 건강을 찾아가는 상태였다.
관리자는 “보통 이렇게 많은 강아지들이 버려져 있는 경우에는 번식하는 분들이 버리는 거다”라며 “그 중에서 문제가 있는 애들은 흔히 솎아낸다고 하는데 그렇게 하신 거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시쳇말로 개 공장이라고 불리는 곳에서 어미는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고 태어난 새끼들은 팔려가거나 버려진 다는 것. 상품성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버려진 강아지들에 관리자는 “이 아이들이 죽어서 개로 다시 태어난다면 차라리 태어나지 않는 게 좋겠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박수치는 고양이 베베토가 등장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ujungnam@starnnews.com남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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