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문사 유가증권 투자 ‘반타작’

파이낸셜뉴스       2012.11.25 17:23   수정 : 2012.11.25 17:23기사원문



국내 투자자문사들의 올해 유가증권시장 농사가 '반타작'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불과 한 해 전만 해도 자문사의 매수 여부에 따라 주가 등락이 갈렸던 것과 대조적이다.

25일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문사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5% 이상 지분을 사들인 종목은 모두 14개다. SIMPAK, 삼성정밀화학, SBS미디어홀딩스, 현대그린푸드, 아이마켓코리아, 아시아나항공, 아세아제지, 진양산업, 신대양제지, 세방전지, 동원수산, 텔코웨어, 한국내화, 한솔홈데코 등이 자문사들의 선택을 받았다.

하지만 이 14개 중 22일 종가를 기준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종목은 절반인 7개에 그친다.

한가람투자자문이 작년 8월부터 사들이기 시작한 한국내화가 51.44%의 수익률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이 회사 지분을 11차례에 걸쳐 매도하는 등 정리에 들어갔다.

이어 머스트투자자문이 이달 1일 주당 1만5950원에 매수한 신대양제지가 2만3150원까지 올라 31.10%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며, 지난 9월 첫 매수한 아세아제지도 수익률 24.78%를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 가울투자자문이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연일 사들이고 있는 SBS미디어홀딩스가 20.37%의 수익률을 안겼고, 머스트투자자문이 올해 다시 편입한 진양산업도 10.39%로 10% 수익률을 웃돌았다.

반면 아크투자자문은 지난 2006, 2007년 텔코웨어를 주당 1만1835원에 총 3만4000주를 사들였지만 마이너스(-)174.29%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아크는 올해 5월 이 회사 주식 2만6664주를 공개매수를 결정한 회사 측에 주당 7960원에 팔았다.
잔여주식은 7336주다. 이외에도 가울투자자문이 유망하다고 판단한 아시아나항공과 삼성정밀화학이 각각 -34.60%, -9.94%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고, 현대그린푸드(-5.03%)도 저조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물론 이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가운데 5% 이상 지분변동이 발생한 상장사에 한정된 성적이지만 이들 자문사들의 전체 수익률을 따져봐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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