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형아파트, 오피스텔 수익률 넘본다

파이낸셜뉴스       2013.02.15 14:19   수정 : 2013.02.15 14:19기사원문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서울 업무시설 주변 소형아파트 임대수익률이 오피스텔만큼 높게 나타나 대안투자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임대수익을 주요 목적으로 하는 오피스텔과 달리 아파트는 월세수익에 시세차익까지 노릴 수 있어 '일거양득'을 노린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올해부터는 이자와 배당소득이 2000만원을 넘을 경우 금융소득종합과세 부담이 커지는 만큼 부동산 월세수입의 인기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이 4년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 해에는 전국 평균 6% 이하로 나타났다. 2010년 이후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의 공급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올해는 10만실이 입주가 예정되면서 과거처럼 6% 이상의 임대수익을 확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임대수익과 시세차익을 모두 노릴 수 있는 직주근접의 소형아파트가 오피스텔 대체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에서 직장인 임대수요가 풍부한 강남구 삼성동, 역삼동과 마포구 공덕동, 신공덕동, 상암동, 중구 신당동을 중심으로 매매가 대비 보증금/월세 실가격을 확인한 결과 오피스텔 못지 않은 3~4%의 임대수익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수익률만 놓고 보면 오피스텔 평균보다는 낮은 편이지만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상품과 달리 소형아파트의 경우 과거 고점을 회복할 경우 시세차익까지가능한 장점이 있어 한 번의 투자로 두가지 이득이 가능한 것이다.
더욱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장기간 주택시장이 약세를 보인 만큼 바닥 다지기를 끝내고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은 주택시장이 더 높은 상황이다.

다만 오피스텔처럼 2억원 미만의 소액투자가 어렵고 소형아파트는 업무용으로 등록이 안돼 2주택이나 3주택으로 확인될 경우 1가구 1주택의 양도소득세 비과세 요건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은 단점이다.

부동산114 윤지해 선임연구원은 "소형아파트는 임대수익까지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과거 보다 투자자와 실수요가 늘어 희소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면서 "따라서 지역 내 소형물건이 부족한 경우도 많은데 그렇다고 과거 고점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기존 매물을 거래할 경우 투자자의 실제 수익성은 다소 떨어질 수 있는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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