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교통 요충지 ‘마포’ 대형건설사 ‘분양 전쟁’

파이낸셜뉴스       2013.06.06 16:19   수정 : 2014.11.06 05:00기사원문

서울 강북의 교통 요충지로 꼽히는 마포에서 대형 건설사들의 '분양 전쟁'이 펼쳐진다. GS건설의 '공덕 파크자이'를 필두로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등이 줄줄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마포 일대는 기존 지하철2·5·6호선 이외에 최근 경의선 복선전철, 공항철도 등이 확충되면서 교통여건이 한층 좋아졌다. 특히 기존 공덕동 중심의 아파트 개발에서 벗어나 현석동, 상수동, 용강동 등 한강변의 개발과 합정도시정비구역,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DMC) 등 각종 개발호재가 진행 중이어서 부동산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지난 5일 마포로1-55구역을 재개발하는 '공덕 파크자이'를 분양 중이다. 지하철5·6호선과 경의선, 공항철도 등 4개 노선 환승역인 공덕역 인근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3층 4개동 총 288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로, 분양가는 3.3㎡당 평균 1760만원가량이다.

삼성물산은 이달 현석2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을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35층 8개동 규모로 마포구 내 일반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게 지어진다. 전용면적 59~114㎡ 총 773가구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267가구다. 한강변에 인접해 한강 및 밤섬 조망이 가능하며 걸어서 5분 이내에 한강시민공원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지하철6호선 광흥창역과 대흥역 사이에 위치해 두 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단지 바로 옆에는 구립어린이집이 하반기에 신설될 예정이다.

GS건설은 '공덕파크 자이'에 이어 아현4구역을 재개발한 '공덕 자이'를 이달 중순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14㎡ 총 1164가구로, 이 가운데 212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지하철5호선 애오개역과 2호선 아현역이 인근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이다. 마포로, 신촌로,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을 수월하게 이용 가능하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9월 아현 1-3구역을 재개발한 '마포 아현 아이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09㎡ 총 497가구로 구성되며 일반에는 130가구가 분양된다. '공덕 자이'와 마찬가지로 지하철5호선과 2호선 아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10월 합정도시정비 2구역 재개발에 나서 아파트 198가구와 오피스텔 448실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철2호선 합정역이 가까우며 한강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이 밖에 포스코건설도 공덕역 인근 마포로1-54구역 재개발 아파트를 연내 공급할 예정이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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