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시아나 조종사 비하 논란
파이낸셜뉴스
2013.07.20 03:38
수정 : 2014.11.04 19:13기사원문
구글의 웹 및 모바일에서는 미국의 방송사가 추락한 아시나아 항공기 조종사를 비하하는 뉴스를 방송해 교민 사회의 분노를 샀습니다.
폭스방송 계열사인 KTVU는 지난 12일 낮 12시 뉴스에서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조사 내용을 전하면서 조종사들의 이름을 각각 '캡틴 섬팅웡(Sum Ting Wong)' '위투로(Wi Tu Lo)' '호리퍽(Ho Lee Fuk)' '뱅딩오(Bang Ding Ow)'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각각 '뭔가가 잘못됐다'(Something Wrong), '고도가 너무 낮아'(We Too Low), '이런 젠장할'(Holy Fuck), '쾅, 쿵, 오!'(Bang Ding Ow) 등으로 풀이됩니다. 아시아계 언론인 연합체인 아시안아메리칸언론인협회는 성명을 통해 "사고의 비극을 조롱하고 시청자를 모욕했다"며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격렬한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은 당초 해당 방송사와 NTSB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KTVU가 공식적인 사과문을 발표했고, 사고 수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소송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