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녹조, ‘부영양화’가 원인

뉴스1       2013.08.07 18:10   수정 : 2013.08.07 18:10기사원문



낙동강 중·하류에서 창궐한 녹조가 낙동강 상류인 안동호에서 발생, 낙동강을 식수원으로 하는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강의 부영양화를 억제, 수질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녹조는 물이 고여있는 호수나 유속이 느린 하천에서 수온과 일조량, 영양염류, 체류시간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 발생해 증식한다.

지난 6일 경북 안동시 도산면 일대 안동호 주변에서 발견된 녹조 현상에 대해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관리단은 7일 “안동호 상류지역의 축산농가에서 배설물과 생활하수가 대량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감시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축산 배설물 등 유기물질이 강에 유입되면 물 속에 질소, 인 등 영양물질이 증가해 조류의 성장과 번식이 빨라진다.

같은 날, 기상 조건이 비슷한 대구 달성군 가창댐에서는 녹조가 발견되지 않았다.


상수원으로 사용하는 가창댐 일대에는 외부인의 출입은 물론 가축 방목과 사육 등이 엄격히 금지돼 있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조류 먹이인 영양염류(T-P) 농도가 0,035mg/L 이상인 부영양화 단계에서 조류가 발생할 수 있다”며 ”비점오염원이 강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해야 하지만, 단기간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했다.

환경 전문가들은 ”강의 부영양화가 녹조 발생의 큰 원인 중 하나이지만, 지자체와 환경당국이 심각성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대구·경북=뉴스1) 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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